↑ 오산세교 지도. <자료제공 = LH> |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 토지로 공급받아 상계처리 하는 사업방식이다. 기업은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 등 우량토지 선점이 가능하며 토지매입비 부담도 덜 수 있다. LH는 공사비 부담을 덜고 선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행개발은 설계금액 324억원(지급자재비 81억원 제외), 공사기간 36개월 규모로 3공구 조성공사 77만9000㎡ 및 교량 3개소 등 도시시설물 공사다. 현물지급은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와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를 순위별로 공급한다. 1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블록(5만3111㎡·956억원), 2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1블록(2만5303㎡·457억원), 3순위는 오산세교지구 상업용지 상4-2블록(2375.1㎡·77억원)을 받게 된다.
1·2순위 사업자가 받게 될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는 물향기수목원 및 근린공원과 바로 연결돼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초·중·고교와 인접하고 있다. 자립형 공립고인 세마고등학교가 특히 인근에서 유명하다. 공급대상 필지는 오산세교지구 남단으로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과 1㎞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탄까지 차로 1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북서쪽 5㎞에 위치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14분만에 도달가능하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도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간·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3순위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에 인접한 역세권 필지로 인접한 주상복합(행복주택) 765가구가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현물지급 토지의 공사비 상계율은 공동주택용지는 30%, 일반상업용지는 20%로 잔여대금은 공동주택용지 4
사업자 모집은 6월 7~9일 순위별 입찰서 제출 후 9일 낙찰자를 결정하고 16일까지 대행개발 실시협약 체결, 30일까지 공사 및 용지매매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입찰은 LH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로 진행된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