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조달청] |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이 발주할 시설공사 규모는 지난해의 29조8000억원보다 2.1%(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국가기관의 올해 발주계획은 6조1086억원으로 지난해(5조638억원)보다 20.6% 늘었다. 항만, 도로공사, 정부통합전산센터 신축 등 신규발주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 발주계획은 7조3477억 원으로 지난해(7조2956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기타기관의 발주계획은 16조9769억 원으로 지난해(17조4523억 원) 대비 2.7% 줄었는데 이는 정부사회간접자본(SOC)예산 축소와 공공기관 부채증가에 따른 발주규모 축소로 분석됐다.
이 중 조달청을 통한 올해 발주규모는 전년(8조 1000억원) 대비 14.0% 증가된 9조 3000억원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국방부, 한국전력공사, LH 등의 기관은 자체적으로 발주계획을 예시한다"며 "올해 조달청 신규 발주규모는 발주계획을 통보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하면 10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기관별 발주규모는 한국도로공사가 5조 7185억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국토교통부(2조 8861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2조 4274억원), 서울주택도시공사(1조 52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단일 발주규모가 가장 큰 공사는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단계)조성공사(해양수산부 3400억원)이며,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투기장 호안축조공사(해양수산부 2451억원), 경기도신청사 건립공사(경기도시공사 2489억원)를 비롯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39건 정도가 될 전망이다.
대형공사 계약방법별로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149건 16조 74억원이며, 이중 국가기관 47건 3조 6181억원, 지방자치단체 17건 8576억원, 기타기관이 85건 11조 5317억원을 차지한다.
조달청은 조기집행 관련 장기계속공사 2차분 이후 발주분은 전체 2239건 6조1569억원으로 이 중 90%인 2172건 5조7781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올해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발주기관, 발주시기, 공종, 계약방법, 공사규모 등 상세한 정보와 함께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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