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 변동률 |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했으며, 수도권(2.53%)보다는 지방(2.99%)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2.97%)은 2013년 9월부터 40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며, 인천(1.74%), 경기(2.23%)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은 제주가 전국 최고 상승률인 8.33%를 기록했으며, 세종(4.78%), 부산(4.17%), 대구(3.93%), 대전(3.45%), 강원(2.92%), 광주(2.82%)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8.79%)가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후 투자수요가 몰리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경남 거제시(-0.48%)와 울산 동구(-0.41%)는 조선업 경기 불황 여파로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주거지역(3.10%), 계획관리지역(2.75%), 상업지역(2.44%), 녹지지역(2.29%)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상황별 상승률은 주거용지(3.17%)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2.69%), 상업용지(2.58%), 답(2.34%), 공장용지(1.83%), 임야(1.68%)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99만5000필지(2176㎢)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대비 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111만2000필지(2006.6㎢)로 1.1% 줄었다. 지역별로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17.8%), 경기(7.3%), 충북(4.0%) 등은 증가한 반면, 세종(28.0%), 대구(22.5%) 등은 주택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토지 거래량이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27.8%), 경기(12.6%), 서울(4.6%) 순으로 늘은 반면, 대전(21.8%), 부산(17.1%) 등은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지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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