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적인 장점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전망이 청약 수요를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모두 1천 592가구를 모집한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주상복합 아파트에 1,2순위에만 2천6백여명 이상이 몰리며 기대 이상의 청약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이 아파트가 분양된 곳이 미분양 아파트만 1만가구가 넘는 부산지역이고 3.3제곱미터의 분양가가 1천6백만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업체 조차 기대를 넘어섰다는 반응입니다.
이같은 분양호조는 전체 아파트의 절반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입지 여건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김정중 / 건설사 대표
-"외관을 독특하게 만들어 199개의 평면이 나왔고 아주 편리한 부대시설이 갖춰진 단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업체에 앞서 바로 옆에서 분양에 들어갔던 또다른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는 뒤늦게 바람을 타고 있습니다.
초기 분양률은 저조했지만 바다 전망이 가능한 높은 층의 대형 아파트들이 속속 계약이 이뤄지면서 계약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이 건설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이같은 기대 이상의 분양실적에 대해 건설업체들은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생각 외로 많았다며 스스로도 놀라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부산 해운대 지역이 곧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는 기대감도 청약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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