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지 인근에서 유치원부터 고교까지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칠 수 있는 ‘교육 특화’ 아파트가 잇달아 분양 중이다.
기존에 집을 마련할 때에는 초·중·고교 등 학교 단위 교육시설이 가까운지를 주로 살폈다면, 최근에는 맞벌이 가구 증가로 영유아시설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가까운지도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실제 펫네임에 ‘에듀’가 포함된 주요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좋은 편이다. 지난 7월 남동탄에서 분양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모두 단지 인근에 있다는 점을 강조, 전용 59㎡, 76㎡A, 76㎡B의 3개 타입, 608가구(특별공급 제외) 청약이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상반기 중 세종시에서 분양에 들어간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890가구)는 전용 84~125㎡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임에도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교육 특화 아파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체 7개 주택형 중 중대형 1개(2순위 청약 마감)를 제외한 나머지 6개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단지 가까이에서 영유아부터 고교까지 전 과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에듀’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1098가구)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바로 옆에 고림고(개교)가 있고 단지 가까이 유치원, 초·중 부지가 예정됐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900만원대다.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 짓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1538가구)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모두 단지와 가깝다. 오는 18일 특별공급에 이어 19일 1순위, 2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균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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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