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델링을 거친 서울 중구 용산의 한 대형 오피스 내부 모습. [사진 제공=밀리켄] |
이대임 밀리켄코리아 대표는 "매가가 3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핵심 입지에 들어선 랜드마크 건물이지만 새로 깔 카펫 하나를 결정하는 데도 임대인, 관리회사, 리모델링 업체들이 모여 소재를 직접 확인하고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연다"고 말했다.
평소 눈에 띄지 않는 카펫이 프라임 오피스 시장의 차별화 품목으로 등장했다. 강남권 고가 분양 아파트들이 독일·이탈리아·스위스산 가구를 들이며 럭셔리 홍보 전략을 펴는 것처럼 강남·강북 대형 오피스들은 임대시장에 친환경 프리미엄 카펫을 강조한다. 종로·광화문 권역 센터원 빌딩과 그랑서울, 서울파이낸스 센터를 비롯해 서울스퀘어, 여의도 권역의 케이타워, 강남권역의 잠실 타워 730 등이 대표적이다.
내부 재구성 작업도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