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우려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5만2713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허가 물량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율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17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 들어서도 인·허가 실적은 1월 42.9%, 2월 61.3%, 3월 18.3%, 4월 16.2%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허가 실적은 수도권에서 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5.9% 증가했지만 경기도에서 39.9% 감소해 전체적으로 29.7% 줄었다.
반면 지방은 지난달에도 1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5월까지 지방 인
지난달 분양물량도 5만604가구로 지난해 5월보다 14.5% 감소했다. 분양물량 감소세는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5월까지 누적 분양물량도 지난해보다 7.6% 감소한 15만8891가구로 집계됐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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