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좀더 저렴한 수도권 공공분양으로 눈돌리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16개 사업장에서 1만3834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9700여가구) 보다 4000여가구 증가한 규모다.
올해는 수원호매실, 구리갈매 지구 등 서울 인근에서 상반기 분양이 이어지고 11월에 공급하는 하남 감일지구도 관심지역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LH 공공분양은 청약자격을 비롯해 전매제한 등과 일부 물량은 거주의무 등 조건이 까다롭다”며 “관심지역에서 나올 물량과 공급일정을 수시로 확인하고 LH청약센터를 통해 실수 없도록 인터넷 청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LH 홈페이지를 보면 인터넷 청약때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등본, 청약저축통장 등이 필요하다는 사실과 청약신청 절차 등이 안내돼 있다. 인터넷 청약이 쉽지 않다면 이용자 PC에 원격으로 접근해 원격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절차는 청약을 진행할 지구 선택(지역, 지구 선택) → 주택형선택(원하는 면적, 타입을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 일반공급(1순위 또는 2순위 여부)이나 특별공급신청 대상에 따라 선택 → 청약신청서 작성 (거주지역 등 선택, 청약저축 가입은행 선택, 무주택기간, 세대원 정보입력(주민번호, 세대주와의 관계 등), 신청자 인적사항, 신청서제출) 순이다.
신청 자격을 보면 동일 순위 내 있는 무주택자의 경우 무주택기간과 저축 총액이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무주택 기간은 만 30세부터 산정되고 그 전에 혼인했다면 혼인신고일로부터 무주택기간이 산정된다.
저축금액으로는 예를 들어 월 5만원을 40개월 불입한 사람과 월 10만원을 25개월 불입한 사람 중에서 저축 총액이 많은(월 10만원 불입) 사람의 순위가 앞선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청약저축가입, 무주택 자격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용면적 60㎡ 이하 공공분양주택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이하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 신청가능하다. 월평균 소득은 3인이하 가구 481만6665원, 4인가구 539만3154원, 5인이상 547만5403원이다. 또 2억1550만원 초과 부동산(토지 및 건축물)이나 2767만원 초과 승용차 보유자는 입주대상에서 제외된다.
상반기 공급되는 LH 공공분양 물량은 7곳 5488가구다.
4월에 공급예정인 인천용마루 2블록은 인천 남구 용현2동 일원 주거환경개선 사업이다. 전용면적 59~84㎡, 총 662가구가 공공분양된다.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 도원역, 경인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좋다. 홈플러스와 인하대부속병원 이용이 편리하다.
5월 공급이 많다. 이달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B1블록에 전용면적 74㎡, 84㎡ 총 1201가구 규모 대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인근에 올초부터 민간 건설사들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생활인프라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을숙대교, 신호대교 등 차량 진입이 쉬워 녹산국가산단, 신평장림일반산단 등과 부산 사하와 영도 이동이 쉽다.
세종시 소담동 3-3생활권 M6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522가구 규모 단지도 분양된다. 법원, 검찰청이 들어오는 3-3생활권에 위치했고 세종시와 대전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를 이용해 대전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맞은편에 소담초·중·고도 있다.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S1블록에서 전용면적 74㎡, 84㎡ 552가구도 분양된다. 2010년 사전예약자들의 본청약 상황에 따라 공공분양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경춘선 갈매역을 걸어서 이용하고, 북부간선로 신내IC에 진입하기 쉬워 서울 이동이 용이하다.
하반기에도 목좋은 단지가 공급된다.
7월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4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85㎡, 총 85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리베라CC, 화성상록GC 등이 가깝고 동탄순환대로를 통해 SRT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초·중학교가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10월에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60~85㎡, 총 999가구가 들어서는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변공원과 남쪽 녹
11월에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감일지구 B7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총 100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 송파구 거여마천지구, 강동구 등과 인접해 2010년 사전예약때도 호응이 뜨거웠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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