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좋은 투자처가 있더라도 투자자들은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 부담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수익형부동산의 중도금은 분양가의 약 50% 내외로 정해진 기간동안 4~6회차에 걸쳐 나눠 낸다. 준공기간 2년, 4회에 걸쳐 10%씩 중도금(연이율 4% 기준)을 내는 2억원 가량의 오피스텔을 구입한다고 가정한다면, 중도금 이자만 약 400만원 정도다. 이는 연간 수익률로 따지면 약 1%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적지 않은 편이다.
더욱이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자기자본 비율이 아파트 등에 비해 낮다.
대부분은 나머지 비용을 대출을 통해 충당하기 마련인데 이때 연 4% 내외의 중도금 이자비용은 말 그대로 공중에서 사라지는 돈이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면 입주시점까지는 사실상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 셈이라, 준공 후 상품을 투자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을 이용하면 초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금계획에 여유가 생기며 임차인 등을 모집하는데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 등 틈새상품까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어 더욱 눈 여겨 볼 만하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H 비즈니스파크'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장기 저리 대출 지원
↑ 문정동 지식산업센터 "H 비즈니스파크" 투시도. [자료: 현대건설] |
실제 지난 1월 초 분양을 시작한지 한달 만에 내부 상업시설인 ‘H 스트리트파크’의 계약률이 90%를 넘겼다.
‘H 비즈니스파크’는 지하 4층~지상 15층, 4개동, 연면적만 16만여㎡(주차장 면적 포함)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바로 옆인 6블록의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해 연면적 약 33만㎡에 달하는 첨단 업무지구가 완성될 전망이다. 업계에서 이곳을 '슈퍼블록'으로 부르는 이유다.
실제 6블록(대지면적 1만7665㎡)과 7블록(대지면적 1만7721㎡)은 문정지구 내 노른자 위치에 자리한 데다 부지면적도 남다르다. 두 블록의 대지면적을 합치면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용지(15만1593㎡)의 5분의 1에 육박한다.
게다가 6·7블록의 남측에 있는 9블록에는 검찰청과 법원·등기소가 들어서고, 서측 11블록에는 공공지원시설 용지로 계획돼 있어 문정지구의 주요 호재를 누리기에 좋다.
사업주체는 이 슈퍼블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우선 이곳은 민관과 학계가 동참해 국내 첫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PCP, Patent Commercialization Platform)으로 지정·개발된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특구로 지정된 지식산업센터 입주 중소기업이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새로운 산학협력의 상생발전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울시 송파구를 비롯해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 국내 유명대학과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H비즈니스파크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일정 조건하에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정부 및 지자체의 R&BD 사업과 연계하여, 산학협력을 통해 특허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동남부 중심축인 송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아 분당, 판교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2016년에는 KTX 수서역이 새로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발 KTX노선은 현재 수도권 전철과 연계해 수서~동탄~평택 구간 내 철도신설 공사를 진행되고 있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기존에 구축된 나머지 경부선과 연계돼 서울, 수도권 및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주변 개발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인근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는 CGV, NC백화점, 아트홀, 패션전문 매장 등 쇼핑과 문화를 담당하고 있다.
동부지방법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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