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64만 3000원으로 전월대비 0.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72% 상승한 수치다.
↑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 분양세대수 추이 [자료 = 주택도시보증공사] |
3.3㎡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주(+2.65%)였으며 전북(+2.25%)과 경북(+2.15%)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하락한 지역들도 있다. 충북(-1.22%)이 가장많이 떨어졌고 서울(-1.21%), 경기(-0.52%) 지역도 하락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동안 신규 공급이 뜸했던 도봉구에서만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경기의 경우 7월 신규분양이 타 지역 대비 비교적 활발했지만 고양시, 수원시, 하남시 등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 대비 분양가가 높은 지역에서 전월 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하며 경기 지역 평균 분양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7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926가구로 전월(4만4996가구)대비 2만4070가구 감소, 전년동월(7696가구)대비 1만3230가구
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 분양은 전년동월대비 241%가량 증가한 총 1만3368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63.9%)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방(21.2%), 5대광역시(13.2%) 순으로 각각 4434가구, 2761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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