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스테이트 청계 주경투시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동대문구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장 5곳에서 4000여 가구(일반분양 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장은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데다 택지지구와 달리 교통, 편의, 교육,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동대문구는 집값 상승세가 꾸준해 분양성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현재 동대문구 아파트 3.3㎡당 가격은 1271만원으로, 지난 2년 전(2013년 7월)에 비해 5.82% 올랐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률(5.55%)을 웃도는 수치다.
또 전세가율도 높아 갈아타기 수요도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동대문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75.8%로 성북구(78.69%)와 관악구(76.32%)에 이어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높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상반기(1~6월) 총 2580건으로, 2년 전 상반기(1101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동대문구는 올해 상반기 분양이 전무했고,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동대문구 내 재개발·재건축지역은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고, 기존 전셋값에 일부만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전형적인 실수요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로 이뤄졌으며 이중 5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9월 롯데건설은동대문구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해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4층,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로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584가구 중 25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민자역사가 도보권에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도 답십리 재개발 구역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삼성물산은 10월, 답십리18구역에서 ‘래미안 미드카운티’를 분양한다. 총 1009가구 중 584가구가 일반에 분양
이밖에도 SK건설은 오는 10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2구역 재개발을 통해 ‘SK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90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35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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