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노선도 [출처: 서울시] |
서울시는 오는 30일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확정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2008년 발표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 '시민 편익'과 '노선운영 효율성',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반영해 전면 재정비한 계획으로 향후 10년 간 서울 도시철도 정책의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이번 고시를 통해 철도망계획이 확정된 노선은 △신림선△동북선△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 노선이며, 연장은 89.17km다.
이중 신림선의 경우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한 상태로, 내달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연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 밖의 노선은 협상 준비 및 사업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만 기존 지하철 1~9호선과 동일한 '중량전철(重量電鐵)'로 건설되고 신림선을 비롯한 9개 노선은 '경량전철(輕量電鐵)' 형태로 지하에 건설되며, 위례선만 '트램(Tram)'으로 지상 구간에 건설된다.
향후 10년 동안 10개 노선 건설 추진에 총 8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시 재정 3조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시내 철도노선 구축이 완료되면 철도를 이용하는 전체 이용자의 통행시간은 약 2분(28.7분 → 26.2분) 감소하고, 계획 노선구간 이용자들의
서울시는 경전철 사업의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내달 중 건설업체, 금융·보험 등 건설투자자(CI), 재무적투자자(FI)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