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재건축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총회를 앞둔 개포주공3단지 전경 [매경DB] |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5년간 공급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가(일반분양 기준)를 분석한 결과 강남3구는 3.3㎡당 평균 3471만원, 비강남권은 1745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3구가 비강남권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강남3구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서초구가 가장 높은 3569만원이다. 이어서 강남구(3230만원), 송파구(2376만원) 순이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구(2975만원)가 가장 높았고 이어 종로구(2246만원), 동작구(2075만원), 마포구(1997만원)가 뒤를 쫒았다.
↑ 서울 강남3구-비강남권 분양가 비교(단위: 만원/3.3㎡당) |
분양가가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 2013년 12월에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3㎡당 4046만원)가 차지했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는 3.3㎡당 345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강남3구를 제외하면 용산구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이 3.3㎡당 3051만원으로 분양가가 가장 비쌌다.
반면 3.3㎡당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금호어울림과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1단지)로 두단지 모두 3.3㎡당 154
재건축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기분양 포함)은 총 4만6159가구에 달해 전체 공급물량(5만3928가구)의 85.6%를 차지한다"며 "향후 강남3구와 비강남 지역의 분양가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