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죽전 루시드 에비뉴 C D 타입의 거실(왼쪽)과 외관(오른쪽) 전경. <사진 제공〓대림D&I> |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자녀를 분가시키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찾는 노년층은 물론 요즘에는 아이와 함께 넓은 마당에서 뛰놀고 싶은 30·40대도 단독주택을 많이 찾는다.
그러나 내 취향에 맞는 단독주택을 찾기란 만만치 않다. 자연을 즐기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은 도심에서 너무 멀어 출퇴근이 불편하다. 단독주택을 직접 짓기에는 인허가 과정 등 절차가 복잡하고, 환금성과 보안 문제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도심 인근 단지형 단독주택이 등장했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용인시 죽전지구 '루시드 에비뉴'가 주인공이다. 2013년 국내 주택시장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한남동 '루시드 하우스'를 지은 대림D&I가 시행하고, 강남 최고급 빌라 건축으로 유명한 상지건설이 시공하는 분당권 최대 규모 단지형 단독주택이다.
수목이 울창한 단국대 죽전캠퍼스와 죽현중앙공원이 주변에 자리하고, 한성CC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입구에서 개별 단독주택으로 이어지는 길마다 가로수가 늘어서 있고, 그 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됐다. 단지 중앙에는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센트럴가든(중앙공원)이 마련됐다.
루시드 에비뉴 분양 관계자는 "법정 가구 수가 89가구까지 가능하지만 73가구만 계획해 법적 기준의 2배가량 넓은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며 "철저한 보안시스템은 물론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주택 외관과 내부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스페인산 고급 기와 지붕에 붉은 벽돌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마루 바닥재, 벽지, 도장 등 모든 자재는 최고급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천장고가 일반 아파트보다 50㎝ 이상 높은 2.85m나 돼 개방감이 뛰어나다. 현관 신발장, 드레스룸, 침실 붙박이장, 주방 팬트리, 보조 주방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의 로망인 독립 정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철저히 독립된 개별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와 캠핑이 가능하고, 반려견도 마음껏 키울 수 있다. 일부 가구는 2층에도 테라스가 있다.
교통도 양호하다. 지하철 분당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역과 광화문 등으로 가는 광역좌석버스도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은 물론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차로 10분만 가면 분당 정자동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분당서울대병원, 보정동 카페거리
가격도 합리적이다. 평균 20억원을 훌쩍 넘는 판교 단독주택의 60% 수준인 12억~15억원대에 분양 중이다. 견본주택은 용인 보정동 현장에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상담을 받는다.
[용인/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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