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 산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뜻이다.
↑ [자료 정기예금금리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2011년부터 조사된 전월세전환율은 꾸준히 하락세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가 둔화돼 2월 주택종합과 아파트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 및 단독주택은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7.2%)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지방(8.7%)은 변동이 없었다.
전년동월(2014년2월)대비 주택종합 0.6%포인트, 아파트는 0.6%포인트, 연립다세대 0.8%포인트, 단독주택 0.4%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전국은 7.7%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며 7.2%,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낮은 6.8%, 경북이 가장 높은 11.0%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9.4%→9.1%)이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부산(7.8%→8.0%)은 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9.2%, 연립다세대 8.2%, 아파트 6.0% 순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상대적 격차는 3.2%포인트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전월과 동일한 반면 연립다세대, 단독주택의 경우 전월에 비해 각각 0.
월차인의 전환상한은 최근 금리인하 기조에 따라 7.0% 이하로 적용돼야 한다.
한국감정원도 “주택임대차 보호법상 연1할 또는 기준금리의 4배 중 낮은 값”이라며 “지난 2월 전국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7.7%로 여전히 높아 향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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