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은 2013년~2014년 2년 동안 4만3903건이 거래됐다. 이는 박근혜 정부 이전인 2011년~2012년(2만3502건)보다 1.9배 증가한 건수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2년 동안 4·1대책을 필두고 총 9차례에 걸쳐 부동산 부양책을 쏟아냈지만 매매시장 활성화와 전세시장 안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에는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침체에 허덕이는 재고시장과는 달리 분양시장은 입지, 가격, 품질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지난해부터 활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가 6255건으로 가장 많은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최근 2~3년 동안 위례신도시, 문정도시개발사업지구, 제2롯데월드, 가락 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사업 등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속도를 내면서 경기 불황 속에서도 기대감이 컸던 지역이다.
송파구 다음으로 서초구 분양권 거래량이 많았다.
↑ 서울 구별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건) [출처: 국토부] |
이어 강남구(4673건)와 강서구(4389건), 동대문구(2830건), 성동구(2191건)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한편 2013년~2014년 2년 간 서울 아파트 분양(임대 포함)물량은 서초구가 9831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8418가구) △강서구(7113가구) △강동구(5139가구) △서대문구(4596가구) △영등포구(4391가구) 순으로 많았다.
↑ 2013~2014년 서울 구별 아파트 실거래량(건) [출처: 국토부] |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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