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모습. [사진 제공〓신영] |
기흥역 북쪽으로는 아파트들이 띄엄띄엄 들어서고, 크고 작은 상가들도 자리 잡고 있다.
반면 남쪽은 새 아파트를 맞이하기 위해 굴착기 몇 대가 분주하게 땅을 파고 있다. 최근 개발 탄력을 받으며 용인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용지다.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은 경기 용인시 구갈동에 24만7765㎡ 규모를 환지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토지주가 여럿인 데다 민영개발로 추진돼 그동안 속도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용인시가 2010년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13년 가구 계획을 3800가구에서 5100가구로 변경 승인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아파트 5100가구와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 환승센터,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며 2016년 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 내 6개 블록에서는 지난해 9월 ‘롯데캐슬 레이시티’가 분양을 마친 이후 다음달 4블록에서 ‘기흥역 지웰푸르지오’, 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기흥’이 각각 분양에 나선다.
기흥역세권의 최대 강점은 교통이다. 분당선 연장선 기흥역과 용인경전철 기흥역이 환승되고, 수원IC도 인근에 있는 교통 요충지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서울 삼성동에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GTX)가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4정거장이면 도달한다.
분당선 연장구간인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2013년 말 개통되면서 수원 남부 지역으로 이동이 쉬워졌다. 양재와 동탄을 연결하는 용인~서울 고속화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기흥역과 붙어 있는 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기흥’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9층, 5개동에 전용면적 72~95㎡ 976가구 규모다. 90% 이상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북쪽으로는 수원컨트리클럽, 남쪽으로는 남부컨트리클럽을 조망할 수 있는 더블 골프장 조망권을 갖췄다. 같은 블록 안에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4블록에서는 신영이 ‘기흥역 지웰푸르
이 밖에도 올해 안에 3개 단지에서 아파트 3302가구와 오피스텔 680실이 추가로 공급되면서 기흥역세권 6개 블록에 대한 분양이 마무리된다.
[기흥 =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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