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건설 광교신도시 C2블록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 제공 = 중흥건설] |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대우건설로 총 1만8457가구를 쏟아냈다. 포스코건설(1만3394가구)과 대림산업(1만3206가구)도 1만가구 이상을 시장에 내놓았다.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대형사들을 제치고 공급량이 많은 빅5에 이름을 올렸다.
수년째 주택 공급량 1위를 기록 중인 대우건설은 새해 경남 창원에서 분양 첫 포문을 연다. 경남 창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청약 훈풍이 불고 있다. 작년 말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창원 용지 아이파크’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5.9대1에 달했다. 대우건설은 1월 창원 감계지구에서 ‘창원 감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총 583가구로 이뤄졌다. 79번 국도를 타면 창원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남해고속국도 북창원 IC와 창원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도 부산과 울산에서 분양 첫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다. 3월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시장에 뛰어든다. 3월에만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비롯해 용인 수지와 인천 서창 등 6곳에서 453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용인 풍덕천동 ‘용인 수지 e편한세상(1244가구)’이 첫 사업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수도권에 출사표를 던진다. 첫 번째 사업지로 송도와 동탄2신도시를 찍었다. 이달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와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평면을 잘 빼기로 정평이 난 건설사답게
중흥건설은 광교신도시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광교 호수공원 옆에 아파트 2290가구와 오피스텔 240실로 이뤄진 49층짜리 초고층 랜드마크급 주상복합을 지을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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