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4개 시·군이 국책사업인 철도건설에 지방비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지난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제시된 이후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제시되는 이지역 최대 사안으로, 강원도와 속초시·화천군·양구군·인제군은 지난 2일 지역 내 설치되는 철도역사 및 부대시설 건설비(역당 100억원 추정) 전액을 지방비(도 50 : 시·군 50)로 부담키로 협약했다.
이들 4개 시·군은 "국책사업에 지방비 부담은 전례가 없었
이에 강원도청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중간결과가 나오면 협약서를 기재부에 제출할 예정으로 예타의 지역균형발전 점수가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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