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첫 공공분양 3.3㎡당 888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8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6 블록에 이 지역 최초 공공분양 아파트 1552가구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A66 블록 아파트는 리베라CC 남쪽에 입지해 있으며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에 따라 59㎡ 906가구, 74㎡ 422가구, 84㎡ 224가구로 중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전 가구를 84㎡ 이하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형 사업시설과 호수공원이 어우러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45ｍ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좋고 일부 가구는 호수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들어서고 인근에 초ㆍ중학교가 있어 자녀들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원 스톱' 교육환경을 갖춘 것도 돋보인다. 여기에 5곳의 놀이터와 키즈카페, 북카페, 작은도서관, 멀티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된다.
또 전 가구를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전용 74㎡와 84㎡ 일부 가구에는 다목적 알파룸이 추가로 제공돼 최대 방 4개를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KTX동탄역(가칭)과 2.5㎞ 떨어져 있지만 동탄2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로변에 입지해 있어 향후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해 역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과 인접한 것도 장점이다.
분양가는 전용 3.3㎡당 평균 888만원으로 책정됐다. 동탄2신도시에서 앞서 분양한 민간분양 단지 평균 분양가가 3.3㎡ 1000만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저렴한 편이다. 59㎡형은 2억1260만~2억2386만원, 74㎡형 2억5534만~2억6878만원, 84㎡형 2억8431만~2억9928만원으로 전 평형이 2억원대에 분양된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