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상암 등 업무지구의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평택, 광교, 판교 등 기업이 이동하는 수도권 지역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에는 관련 협력업체까지 따라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거주자들의 경제력도 좋아 주변 문화, 레저, 교통 등도 함께 발달하게 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서는 대우건설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최근 한 달 평균 50개씩 계약이 이뤄지며 잔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전체 1140실 규모로, 전용면적 24~26㎡ 912실, 30㎡ 136실, 58㎡ 92실로 구성됐다. 송도 국제업무지구에는 지난 3월 직원 1000여 명이 있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본사를 이전해 온 데 이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R&D, 경제청, GCF 등 관련 종사자들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SK건설은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백현동 '판교역 SK 허브(HUB)' 오피스텔 회사 보유분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 전용면적 22~85㎡ 총 1084실로 지어진다. SK케미칼, 삼성테크윈, 안철수연구소 등 대기업ㆍ유명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를 이웃하고 있다.
경기도 광교신도시 업무지구 8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상 35, 40층 2개동에 전용면적 48~182㎡형 총 64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시공하는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이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10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6층~지상 13층 규모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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