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가 높아 1·2순위 청약결과에 우려 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3순위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업계 역시 부동산침체기에 게다가 최소 14억원이 넘는 이 단지가 순위내 마감된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10일 양일간 래미안 용산의 청약을 받은 결과 165가구 모집에 총 301명이 지원하며 1.8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각 타입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135㎡ 65가구에 114명이 청약을 신청해 1.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61㎡와 181㎡는 각각 1.29대 1, 2.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 1가구 공급하는 테라스 하우스(전적 135㎡T)는 1순위 청약 당시 8명이 청약을 신청해 8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마감됐다. 전용 161㎡T는 3가구에 21명이 몰려 7대 1의 경쟁률로 보였다.
삼성물산 임홍상 소장은 “동·호수 지정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관심 고객들이 3순위에 대거 몰리면서 전 주택 마감에 성공했다"면서 "이같은 성과는 분양 6개월 전부터 고객이 있는 곳이면 지방이라도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여는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병행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에 앞서 총 5군에 나눠서 청약을 받았던 오피스텔인 ‘래미안 용산 SI’도 총 597실에 2590건의 청약이
이 단지는 오는 16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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