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대학생들을 위한 월세 10만원대의 전세임대주택 3000가구를 올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제도는 대학생들이 살고싶은 집을 골라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보증금 100만~200만 원, 월임대료 7만~18만원 수준이며 2년 계약 후 2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다.
대상주택은 1인 거주시 전용면적 50㎡이하, 2인 이상은 전용면적 60㎡이하인 주택과 오피스텔로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이 되고 별도 취사.세면시설 및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지역별 학교 수와 지난해 경쟁률 및 계약률 등을 따져 분배됐으며 서울이 1100가구, 경기가 600가구로 가장 많고 나머지 시.도와 광역시에는 10~160가구가 배정됐다.
입주신청 자격은 대학소재지 외의 타 시(특별시.광역시.세종시 포함).군 출신 대학 재학생이며 올해 입학 및 복학예정자도 포함된다.
수시.재학생.복학생을 위한 1차 모집은 오는 14일~16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11일 대상자를 발표한 뒤 계약에 들어간다. 정시.편입생을 위한 2차 모집은 2월 12~13 양일간 신청을 받아 3월 4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한 뒤 계약한다.
입주자자격 1순위는 기초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이며 2순위는 도시 근로자 월평균소득 50% 이하(월 251만원 수준) 가구 대학생,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가구다. 3순위는 일반가구 대학생으로 무주택 여부,
국토부는 공급 물량의 20%는 2~3명이 함께 사는 공동거주자에게 공급해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1600-1004, 1577-3399)로 문의하면 된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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