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하노이 인근 빈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치민 남부 롱 타잉(Long Thanh) 지역의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통한 A1구간을 포함해 총 8개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구간 중 3개 구간 81km를 공사 중이며, 올해 6월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1월 2일 개통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호치민에서 제 2 국제공항이 건설 중인 롱 타잉 지역을 경유하여 저우자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51km의 고속도로이며,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은 구간은 총 6개 중 9.8km에 해당하는 3공구이다.
개통식에 참석한 황 쭝 하이 부수상은 "베트남과 한국은 지난 수년간 긴밀한 우애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한국 유수의 건설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줘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한 결과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되었으며, 최종 준공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플랜트, 도로, 항만, 도시철도, 신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과 투자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근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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