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는 이달 하순쯤 구체적인 분양가와 채권매입상한액을 결정한다고하지만 44평형의 실제 분양가는 8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엄성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판교 중대형 분양가를 평당 평균 천250만∼천3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44평형으로 분양가는 5억5천만원에서 5억7천2백만원선입니다.
하지만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면 당첨을 받은 사람이 실제 부담해야 하는 돈은 껑충 뜁니다.
주택채권매입 상한액은 건설업체의 분양가와 채권매입손실액을 합한 금액이 인근 지역 시세의 90% 수준이 되는 선에서 책정됩니다.
따라서 판교 44평형의 경우 분당의 집값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분당 44평형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6억3천만원.
여기에 아파트값 상승률과 공시비율을 곱하면 주변시세는 9억원이 되고, 이 금액의 90%인 8억천만원이 44평형의 실제 분양가가 됩니다.
이 경우 당첨자의 채권 손실액은 8억1천만원에서 44평형의 분양가 5억6천만원을 뺀 2억5천만원이고, 채권매입상한액은 6억5천800만원이됩니다.
결과적으로 청약 때 채권최고액을 써낸 당첨자라면 실제 분양가의 20%인 1억천2백만원과 채권 손실액 2억5천만원을 계약시점에 바로 준비해야 합니다.
채권은 1억원 초과액의 50%씩을 계약시점과 입주시점에 나눠 낼 수 있어 분할 매입할 경우 초기 부담금은 2억5천600만원이 됩니다.
한편, 지난 3월 평균 평당 천99만원 정도에 분양됐던 중소형 평형의 분양가는 소폭 오른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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