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세는 서울이 0.04%, 수도권은 0.01%가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값은 지난 4월 첫째 주 이후 1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일 내리는 장맛비로 수도권 주택시장의 매매 분위기는 한산합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 강동이나 과천 강남지역 위주로 가격 낙폭이 크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시세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강동구와 송파, 양천, 강남구 등의 재건축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세값은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0.05%, 신도시 0.04%, 수도권은 0.02%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청실 1,2차와 우성 2차 아파트의 이주 수요가 시작된 강남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약보합세는 장마가 끝나는 다음 주 이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