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수도권의 전세난이 여전했습니다.
주간 전세 상승률이 연중 최고치를 매주 갈아치우는 가운데 매매가 낙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0.2%.
이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해 9월 0.22%를 기록한 이후 13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0.58%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이천시와 송파구, 광명시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입주 2년을 맞은 서울 잠실 일대가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천구도 중학교 배정을 노린 학군 수요로 중소형 아파트에 세입자가 몰리며 전셋값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용인시는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몰리며 전 지역의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런 전셋값 상승세는 다음 달 초 잠시 주춤하다가 연말부터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가을 전세난은 내달부터는 비수기로 접어들어서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하지만, 내년 1월부터 다시 겨울 이사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입주량 급감과 맞물려서…"
한편 서울의 아파트의 매매가는 0.02%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줄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신도시도 각각 0.02%와 0.01% 하락하며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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