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정겨운)에서는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곽윤기-황대헌과 유도 쌍둥이 조준호-조준현의 만남, 누나와 조카를 위해 ‘열일’한 딘딘의 일상, 파리 공연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여행을 떠난 에릭남 삼 형제의 하루가 그려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곽윤기와 황대헌은 조둥이와 유쾌한 쇼트트랙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조둥이를 상대로 역대급 스케이트 스킬을 선보이는가 하면, 조둥이와 짝을 이룬 2:2 팀 대결에서 인간 컬링, 계주 등의 경기를 펼치며 모처럼 빙상장을 누볐다.
이어 후배 황대헌과 조둥이를 위한 곽윤기의 한 턱이 이어졌다. 평소 돈을 아끼기로 유명한 곽윤기가 세 사람에게 밥을 사기로 한 것. 그는 호화로운 식당이 아닌 평소 자주 찾던 분식집으로 동료들을 데리고 간 뒤 “1인 1메뉴다”라며 짠돌이 면모를 보여 폭소를 안겼다. 또, 황대헌은 곽윤기와의 과거 에피소드를 떠올린 뒤 “형이 커피를 사주고 더치페이니까 4,500원을 달라고 한 적 있다”라고 폭로해 곽윤기를 당황하게 했다.
딘딘은 둘째 누나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탈리아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제대로 된 한식을 먹지 못한 누나에게 한식 한 상을 대접하기로 한 것. 그는 생일을 맞이한 누나에게 미역국과 갈비찜을 직접 해줬다. 또 “누나가 아이를 낳고 파스타를 먹었다고 해서 마음이 안 좋았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기기도. 동생의 요리를 맛본 누나 역시 “엄마가 온 것 같다”라고 감격했다.
‘조카 바보’ 딘딘의 모습도 공개됐다. 딘딘은 누나와 매형이 모처럼 외출하게 된 사이 조카 니꼴로 육아를 맡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귀여워’를 연발하고, 열심히 조카와 놀아주던 딘딘은 “5분밖에 안 지났나”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월드 스타’ 에릭남의 콘서트 현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침내 파리 콘서트 무대에 선 에릭남은 뛰어난 무대 매너와 골반 댄스를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파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또한, 생일을 맞은 팬을 위해 생일축하송을 불러주는 등 다정한 팬사랑 면모를 공개한다. 이를 지켜보던 두 동생 역시 “무대를 찢었다”라며 형의 활약에 감탄했다.
파리에서의 일정을 마친 ‘워커 홀릭’ 삼 형제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에릭남은 자신을 위해 함께 고생해준 동생들을 위해 여행 계획을 직접 준비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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