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는 9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송해 1927’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문외한인 제가 윤재호 감독님과 인연이 닿아 생전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솔직히 처음에는 영화 제작 소식을 듣고 출연을 못한다고 거절했다”며 “난 무대 연기와 공연에 집중하고 있고, 방송으로 대중을 만나기 때문에 영화화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대표가 내게 아버지가 열렬한 팬이라서 내가 출연하는 영화를 만들라고 했다더라. 부자지간 얘기가 통하는 걸 보고 출연해도 좋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서 어느 순간인가 나도 모르게 한없이 눈물이 나더라. 젊은 사람들이 내 영화 한편에 관심을 갖고 고생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서 개봉하려고 하는 구나’ 싶더라”라고 했다.
더불어 “완성된 영화가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생애 첫 주연 데뷔작 영화 ‘송해 1927’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송해의 진짜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18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