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영화로운 덕후생활' (이하 '덕후생활')은 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홍진경, 분노+진지! 그녀에게도 이런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홍진경과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6살 꼬마 '무니'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극중 무니의 엄마인 '핼리'는 아이를 방임하는 무책임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홍진경은 "영화를 보자마자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운을 뗀 뒤 "저런 엄마라도 아이는 엄마 옆에 있는게 맞나, 아니면 분리시켜야 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무니 역의 브루클린 프린스가 2011년생으로 홍진경의 딸과 동갑"이라고 말하며 홍진경이 영화 속 모녀관계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음을 인정했다. 홍진경은 "엄마의 마음으로 이입해서 봤다"고 말했다.
이동진은 비극을 예상하면서도 모녀가 함께 노는 장면을 언급하며 "세상의 어떤 사람도 엄마 핼리만큼 무니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핼리는) 부모 자격이 없는 엄마"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도 이 엄마"라며 핼리를 보고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음을 밝혔다.
홍진경은 "(핼리가) 아이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인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아이를 가장 사람하는 사람이 엄마가 맞을지는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전혀 없다"면서 "노력하지도 않고 하루종일 빈둥거리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돈을 번다"며 캐릭터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격앙된 목소리로 "사지 멀쩡한데..."라고 하다 더 말을 잇지 못했다.
홍진경은 "(자식을) 사랑한다면 저렇게 살지
한편 '최신 신작부터 핫클립까지, 홍진경이 색다른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 '덕후생활'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한지수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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