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레이나-정기고, ‘헤어질 수 있을까’로 믿고 듣는 올라운더 입증

↑ 사진="미쓰백" 방송 캡처

‘미쓰백’ 멤버들이 케미 가득한 콜라보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13회에서는 치열한 혼성 듀엣 경연이 시작, 레이나와 유진, 나다와 소율이 남자 파트너들과의 완벽 호흡으로 무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백지영은 특별 심사위원인 SG워너비의 이석훈과 ‘가시나무’를 불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발라드 퀸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준 그녀의 모습에 멤버들은 두 사람이 노래하는 내내 연신 감탄을 터트리며 레전드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어 혼성 듀엣곡 ‘헤어질 수 있을까’를 두고 레이나와 유진이 경연을 펼쳤다. 불꽃 튀는 경연 끝에 ‘헤어질 수 있을까’의 주인공은 레이나에게 돌아갔다. 그녀는 처음 노래가 공개됐을 당시 '지금까지의 곡 중 가장 가지고 싶은 노래'라며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레이나는 정기고와 감성 풍부한 화음으로 성숙한 사랑을 그려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찰떡 호흡에 윤일상은 “애니메이션을 보듯이 스토리가 그려지더라고요. 그 정도로 몰입감이 강했던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나다, 소율, 수빈 세 사람은 혼성 듀엣곡 ‘달콤’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나다와 소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1라운드의 승자로 소율이 결정됐다. 소율과 버나드 박은 풋풋한 연인의 감정을 담은 보컬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웠다. 또한 비밀병기로 자이언트 핑크가 등장,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백지영은 “노래와 톤, 랩 세 사람의 3박자가 딱 어울린 무대였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소율의 목소리에 “보컬 톤이 ‘달콤’ 곡에 지금까지 했던 곡보다 잘 어울렸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달콤’의 1라운드는 소율이 차지한 가운데, 다음 주 공개될 수빈의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세라와 가영의 혼성 듀엣곡 ‘더블 판타지’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수직 상승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