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 전 SBS 아나운서가 그룹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복면을 벗은 ‘김수로’의 정체는 아나운서 출신 김일중이었다.
이날 김일중은 1라운드 대결에서 ‘강변북로’와 함께 영화 '비긴 어게인' OST인 '로스트 스타스(Lost Stars)' 듀엣 무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배했다. 김일중은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가면을 벗은 김일중은 방탄소년단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김일중은 "4~5년 전부터 방탄소년단의 컴백 기자간담회, 쇼케이스 진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얼마 전 정규 4집 컴백 유튜브 생중계를 제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일중은 "그런데 행사가 끝난 뒤 RM씨가 내게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저희 군대 가기 전까지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 리더 RM씨가 말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자체적으로 구두계약은 마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일중은 지난 2005년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후 10년간 S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5년 퇴사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일중은 EBS1 교양프로그램 ‘장학퀴즈-학교에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ON’ 또한 ‘핫 100’ 4위로 진입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