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오가 씩씩한 모습으로 엄마 없는 아침을 보냈다.
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개리 아들 하오가 생애 처음으로 엄마 없는 아침을 보내는 모습이 나왔다.
개리 아들 하오는 엄마 없는 첫 번째 아침을 보냈다. 하오는 아침에 일어나 아빠 개리에게 "오늘은 엄마 오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이 마음 아프게 했다. 하지만 거실에 나온 하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카메라 감독에게 "감독님 잘 주무셨습니까"라고 물으며 혼자서도 잘 노는 모습을 보였다. 하오가 홀로 노는 동안 개리는 전날 하지 못했던 설거지를 마무리했다.
하오는 전날 밤 불렀던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이어 불렀다. 전날에는 후렴구만 불렀던 하오는 거실에서 뱅글뱅글 돌며 노래 전체를 다 불렀다. 아들이 계속해서 '보고 싶다'를 부르자 개리는 "엄마 보고싶어서 그 노래를 계속 부르는 거냐"고 물었다.
카메라 감독님과 친하게 지내던 하오는 갑작이 감독님에게 카메라를 꺼달라고 부탁해 보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하오는 직접 카메라를 가리기도 했다. 모두가 의아해 하는 상황에서 하오는 카메라가 다 가려진 것을 확인한 뒤 볼일을 봐 웃음을 자아냈다.
개리는 하오가 볼 일을 마무리 한 것을 확인한 뒤 "엄청 많이 했네"라며 "비운 만큼 아침 많이 먹어야지"라고 말한 뒤 하오를 데리고 식탁으로 향했다. 식탁위에는 와플기계가 놓여있었다. 도경완은 "아침부터 와플을 먹는거냐"며 의아해 했다. 하지만 개리는 와플 기계에 밥을 넣었고, 이 모습을 본 도경완은 "저것도 아이들을 위해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와플기계의 역할은 밥을 굽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개리는 와플기계에 고기를 넣어 굽기 시작했고, 이내 고기는 맛있게 구워졌다. 개리는 고기가 다 구어지자 감자도 와플기계에 넣어 구워, 이것이 만능 기계임을 알려줬다. 하오는 26개월 답지 않게 젖가락 질을 완벽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26개월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식탁 위에서만이 아니었다. 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을'보며 하오는 "동백씨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빠와 함께 시장에 간 하오는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채소 이름을 정확하게 말한 뒤 특징까지 짚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잼잼이는 혼자서 계속 분주했다. 잼잼이가 분주했던 이유는 여행을 위한 짐을 싸기 위해서였다. 잼잼이는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필요한 물건들을 가방에 담았다. 잼잼이는 문희준, 소율이 함께 신혼여행을 떠났던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잼잼이는 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기분 좋게 물건을 챙겼다.
짐을 챙기던 잼잼이는 "뚜박 어딨냐"꼬 물어 엄마 아빠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문희준은 "수박 먹고 싶냐"고 되물었지만, 잼잼이는 "뚜박 신발"을 외쳤다. 잼잼이는 수박 신발을 챙기면서 "이건 수영할 때 신을 것"이라고 똑부러지게 말해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 2층 버스를 탄 문희준은 아내와 딸에게 "나 때는 이렇게 뒷자리에 앉는 감성이 있었다"며 90년 대 추억에 빠졌다. 이어 문희준은 마이마이를 꺼내 "라때는 말이야"를 또 외쳤다. 문희준은 사진을 찍을 때도 '라때는 말이야' 감성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을 했다. 사진관에서 직접 사진을 인화해야 했지만 문희준과 가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문희준의 '라때는 말이야'에 맞서 잼잼이는 문희준에게 무한 질문을 했다.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앞에서 문희준은 딸 잼잼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다줬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두리안 아이스크림이었고, 잼잼이는 한입을 먹고 난 뒤, 얼굴을 찌푸렸다.
아이스크림을 거부하는 잼잼이에게 문희준은 "라때는 말이야, 해외여행에서 음식이 맞지 않는다고 라면만 먹고 그러지 않았다"고 말하며 훈수를 뒀다. 이에 잼잼이는 "그럼 아빠가 먹어"라고 받아쳤고, 문희준은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건내받았다. 훈수를 뒀던 문희준은 두리안의 향이 입에 가득 퍼지자 "나랑 하나도 안맞
아이스크림으로 간단하게 싱가포르의 맛을 맛 본 문희준 가족은 식당으로 이동해 정식으로 싱가포르의 맛을 느꼈다. 다이어트 때문에 마음 놓고 먹지 못하는 문희준은 "한국 가서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한 뒤 가족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 잼잼이도 새로운 음식을 보고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 엄마 아빠를 흐뭇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