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안재홍, 김성오, 전여빈가 형님 학교를 뒤집어 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형님 학교에 전학 온 강소라X안재홍X김성오X전여빈의 활약상을 그렸다.
강소라, 안재홍, 김성오, 전여빈이 형님 학교를 방문했다. 이에 형님들은 격한 환영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강소라를 두고 각별한 사이라고 했다. 그는 의아함을 드러낸 강소라에게 "이특이랑 우결 찍었잖아"라고 말했다. 강소라는 "이특과 결혼했다가 지금은 이혼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안재홍에 대해 "나랑 좀 닮았어. 입술도 좀 두껍고, 쌍꺼풀도 있고, 얼굴 살도 좀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남도 음식에 꽂혔어. 젓갈류도 많고 양념도 센데 맛있어"라며 "한식의 맛을 알기 시작했어"라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영화 써니 출연 당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익숙해지려고 감독님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에 붙였다"고 했다. 이어 "사진은 근엄한 포즈인데 실제로 뵈니까 너무 귀여운 거야. 그래서 빵 터졌더니 이 모습을 본 감독님이 '패기 있네'라고 하셨어"라고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았다.
안재홍은 영화 '족구왕',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정봉이 연기할 때 편지를 받았어. 정봉이가 심장판막증을 앓고 있는 캐릭터인데 한 시청자께서 '우리 아들이 같은 병을 앓고 있는데 밝고 재밌는 모습의 정봉이를 보면서 큰 위로와 힘이 됐어요'라는 편지를 보내줬어"라며 "그 편지를 잊을 수 없어"라고 밝혔다.
안재홍은 류준열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이어 강하늘, 옹성우와 함께 아르헨티나 촬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안재홍은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가 1kg에 9천원밖에 안 해"라고 말해 형님들을 놀라게 했다.
안재홍은 뛰어난 점프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바지가 찢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영화 대박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여빈은 문소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문소리 선배에게 직접 캐스팅 제의를 받았어"라며 "신인일 때 문소리 선배를 존경해서 직접 SNS에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남겼어. 그랬더니 정말 캐스팅 전화를 받았어"라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영화에서 사자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홍은 북극곰, 전여빈은 나무늘보, 김성오는 고릴라로 분장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들은 동물 탈을 쓰고 촬영한 고생담을 공개했다.
전학생들과 형님들은 배우 팀의 재출연, 형님 팀의 영화 홍보를 걸고 퀴즈 탐험 동물의 세계를 진행했다. 배우 팀은 김성오의 훌륭한 묘사와 강소라를 비롯한 배우들의 활약상에 힘입어 형님 팀을 꺾고 승리했다.
안재홍X김성오는 이수근X민경훈 함께 2:2 족구 대결에 돌입했다. 안재홍은 족구 실력을 선보이며 형님들을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안재홍은 막상 허당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족구는 형님 팀의 승리로 귀결됐다.
김성오는 '배우가 되기 전 연습한 것'으로 여러 버전의 수상 소감을 연습했다는 사실을 꼽았다. 그는 황정민을 보고 수상 소감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자신의 수상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반응을 묻는 형님들에 김성오는 "반응 별로였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어릴 때 할머니의 말로 갖게 된 꿈으로 음식점 사장님 부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것을 밝혔다. 그는 "어릴 때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짜장면 먹으려면 사장님이랑 결혼해야 돼'라고 했었거든. 그래서 그런 꿈이 생겼어"라고 덧붙였다. 강소라는 유기농 떡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여빈은 '감독님의 말도 안되는 요구'를 입김이 안나게끔 숨 쉬지 말라는 요구 조건을 꼽았다. 이어 안재홍은 '강하늘 옹성우와 빨리 친해진 이유'로 축구를 안 좋아하는 성향이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발롱도르는 아는데 그들은 발롱도르도 모르더라"라고 말하며 친해진 비결을 전했다.
전학생과 형님들은 씨네 장학퀴즈 '초성! 몸으로 맞혀요'를 진행했다. 강소라는 의욕을 갖고 문제에 임했으나 연신 소리를 내 실패했다. 이에 창문에 걸쳐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성악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떡을 획득했다.
이어 2교시 '명대사 듣고 맞히기'를 진행했다. 안재홍과 강호동의 분전 덕에 안재홍X강호동 팀이 떡세트와 수정과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의 수진, 우기, 슈화가 취업 상담실에 방문했다. 장성규는 퀸덤 인연 덕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수진은 "저희가 어떤 예능이랑 잘 맞을지 궁금하다"고 방문 목적을 공개했다.
슈화는 "저는 아는 형님,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강호동, 유재석 중 골라야 한다면?"이라고 던졌다. 슈화는 "유재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아이들과 취업상담실 팀은 랜덤 댄스 대결을 진행했다. 정세운의 하드 캐리 덕에 취업 상담실 팀이 랜덤 댄스 대결을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아는 형님’(이하 아형)은 이성·상실·본능·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지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