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양희은, 혜은이, 전영록, 이은하 등 시대를 대표한 10명의 뮤지션 총출동하는 '싱어즈‘가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EBS는 오는 22일 연말·연초를 맞아 특별히 기획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10부작)를 선보인다.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이하 싱어즈)는 격동의 근 현대사를 관통하며 온 국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고 때로는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 위대한 가수들을 집중 재조명하는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다. 특히, 오늘날 전 세계를 휩쓴 BTS 열풍 이전에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사람들을 위로한 우리 ‘싱어’들의 재발견과 음악적 DNA의 가치를 찾는 선이 굵은 바이오그래피(전기)다.
‘싱어즈’는 내레이션 없이 오직 가수의 노래와 진중한 인터뷰로 이뤄진다. 국내 최초로 영상용 텔레프롬프터를 제작해 출연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특수 촬영을 진행, 시청자가 TV라는 안방극장을 통해 스타와 생생하게 대면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더불어 초지향성 콘덴서 마이크 등 수준 높은 오디오를 구현해, 가수들의 생생한 콘서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유려한 음악을 선보인다.
# “유쾌하게 늙은 시를 쓰듯 내 음악도 우리 말, 우리 언어를 가지고 놀고 싶었습니다”
‘가나다라’, ‘참새의 하루’, ‘푸르른 날’, ‘우리는’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히트곡 속에서 평생 한국적 색채를 좇은 거장, 송창식을 만난다.
29일 방송하는 2회는 시대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 양희은이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아침이슬', '상록수' 같은 민중 노래뿐만 아니라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한계령' 등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대중가요를 통해 전 세대의 공감을 아우른 그가 이번에는 선 굵은 인터뷰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방송인 양희은 이전에, 왜 그녀가 시대를 위로한 포크계의 대모인지, 가수 양희은의 진가를 알 수 있다.
# “영화는 내 아버지이며, 노래는 내 어머니다. 나의 음악적, 감각적 재능은 98%의 집안 유전자에서 타고난 것이다. 나는 내 뿌리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데뷔 48주년을 맞이한 오빠부대의 원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알려진 전영록은 언제나 팬들을 최일선에서 만나는 사람이다. 최근에는 공중파의 저녁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생활에 도전장을 내밀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그에게 노래 인생을 돌아보는 '싱어즈'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반가운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오는 29일 청주CJB미디어센터에서 콘서트 개최 등 '영원한 오빠' 전영록의 음악 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저는 도전할 때가 좋아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처럼 가슴이 뛰어요”
발라드, 디스코, 락, 재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도전을 한 디스코 여왕, 가수 이은하의 고백은 아름답기까지 하다. 병마를 이겨내고 카멜레온처럼 다채로운 색깔을
시대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 가수들을 집중 조명하는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 ‘싱어즈’는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9시 35분, EBS1에서 첫 방송된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제공|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