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아 정준원 사진=SBS ‘VIP’ 캡처 |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는 이현아(이청아 분)가 차진호(정준원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아는 차진호에게 “사실 요즘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내가 이세상에서 잘나간다고 살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영 꼴이 말이 아니다. 오늘 정선(장나라 분)이가 팀장실에 있는 걸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 자리에 있을 수 있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앞으로는 쪼그라드는 인생만 남은 건가’ 그래서 서글퍼졌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현아의 속마음을 들은 차진호는 “이래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닌가. 저는 현아 씨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 그래도 이렇게 말하니까 좋다. 인간적이고”라면서 “그거 아냐. 나 오늘 문자보낸거 백만번 고민한 거. 또 까일까봐 쿨한 척 하는 거 다 연기다. 이제야 쪼그라들다니요. 현아 씨는 한참 늦었다. 원래 인간의 역사가 찌질의 역사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진호의 진심어린 위로에 감동 받은 이현아는 “진호씨 우리 사귈래요?”라며 돌직구 고백을 했다.
이현아의 깜짝 고
이현아가 맞다고 하자 미소를 짓던 차진호는 “생각해 볼게요”라며 장난스레 답했고, 이현아는 웃으며 “생각해 보세요 그럼”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