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35)가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고준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 초 ‘승리 카톡방 여배우’ 루머로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 “한 때는 그저 참는 게, 무대응이 최선이라는 말에 그런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고준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약속돼있던 드라마에서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고 주변에서는 모두가 그 루머를 진실로 믿고 있었다. 결국 이런 저런 상황에 가장 고통 받는 건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더라”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게 늘 힘을 주고 앞에서는 괜찮은 척 하시는 부모님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걸 보면서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면서 “엄마는 ‘이명’까지 생기고 아빠도 동생도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는 걸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잡을 건 잡고 저 또한 오랜 기간 쌓아온 것들을 최선을 다해 지키고 성숙해져야겠다고 용기를 냈다. 저는 정말로 잘못한 게 없으니까”라고 토로했다.
고준희는 올 초 ‘버닝썬 사건’으로 연예계에 파장이 일었을 당시, 승리가 최종훈, 정준영 등 동료 남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일행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내용에서 언급된 여배우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고준희는 SNS 댓글 등을 통해 루머를 적극 부인했다.
고준희의 새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 역시 지난 2일 “고준희는 해당 사건과 아무 관련이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고준희는 최근 마운틴무브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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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마운틴무브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