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좋다 임성민 사진=MBC |
KBS 전 아나운서로 널리 알려진 임성민. 사실 그는 아나운서 시험 이전에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어렸을 적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던 그. 그렇게 능력을 인정받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나 했지만, 집안의 완강한 반대로 꿈을 접어야 했는데. 아버지의 뜻대로 안정적인 직업을 택했다.
하지만 숨길 수 없던 끼와 시간이 지나도 해소되지 않던 연기 열정에 그는 결국 배우의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절대 순탄치 않던 배우의 길. 어느덧 51살. 이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그는 예술의 도시, 문화의 중심 뉴욕으로 간다.
이제는 그의 꿈을 응원하는 가족들. 그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했던 그들이지만, 차마 서로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이 있었다.
오늘도 뉴욕 브로드웨이 한복판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그. 한국에선 데뷔 25년 차 베테랑 방송인이지만 미국에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일거리를 찾아다니는 신인 외국 배우에 불과하다. 배우라는 꿈 하나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이 있는 한국이 그립지만,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