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김나정은 4일 SNS에 고소장 사진과 함께 “오늘 아침까지 32명 검찰 고소. 심장 떨리고 자꾸 수십 개씩 욕 댓글 보니까 숨도 못 쉴 거 같고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나정은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다”며 “안티 계정 만들어서 비정상적으로 모독하는 글 계속 업로드하는 분도 신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나정은 지난달 28일 영화 ‘82년생 김지영’ 감상평을 올린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나정은 “남자랑 여자랑 애초에 다르게 태어났는데 정당한 평등이 아니라 ‘이상한 평등’을 외치면서 유난스럽게 싸우는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가
김나정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아나운서와 파워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더 페이스 오브 코리아 뷰티(THE FACE OF KOREA BEAUTY)'에서 진으로 당선됐고 최근 진행 중인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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