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식당'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콘셉트로 '아이러니'한 매력을 꼽았다.
19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파일럿 예능 '신기루 식당'(프로듀서 김신완, 연출 조성열 외) 미디어 토크가 진행됐다.
'신기루 식당'은 존재할 것 같지 않은 낯선 장소에 홀연히 세워져 딱 하루만 열리는 마법 같은 식당으로, 우리의 로컬 식재료로 요리하고 로컬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공간 속에서 식사하는 환상의 레스토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신완 CP는 '신기루 식당'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로 '아이러니'를 꼽았다. 김CP는 "한국이지만 이국적인, 외국인과 함께 하지만 한국적인 아이러니의 묘미를 주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출연자들 모두 그런 아이러니를 갖고 있다는 생각에 모시게 됐다"며 섭외 배경을 소개했다.
김CP는 "박준형은 요즘 '반백살'로 잘 나가고 계시지만 어떤 사람보다 더 젊은 감각을 가진 분이고, 정유미는 여성의 전형적인 캐릭터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긍정적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 라비는 젊은 분이지만 굉장히 집중력이 높고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어떤 면에서는 베테랑 같은 느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분들은 외국에 사셨지만 어떤 분들보다 한국의 매력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 분이라서 이분들이 전체적인 아이러니가 뭉쳐서 '신기루 식당' 자체를 묘하고 색다른 재미로 끌고가 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CP는 "섭외할 때부터 그 부분을 고민하겨 섭외했고 그에 맞는 모습 보
지난 8월 강원도 인제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세워진 '신기루 식당'에는 박준형, 정유미, 라비(빅스) 외 미슐랭 쉐프 조셉 리저우드와 전통주 소믈리에 더스틴 웨사가 함께 한다. 19일, 26일 오후 10시 5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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