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촌편’ 오나라가 산촌에 완벽 적응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특별 게스트로 오나라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나라의 등장에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호흡을 맞춘 윤세아와 염정아는 함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염정아는 “오늘 할 일 진짜 많아. 마트 갔다가 점심 먹고 배추 심어야 해”라고 할 일을 나열했다.
박소담은 “이 세 분을 한 앵글에서 보게 될 줄이야. 진짜 팬이었거든요”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오나라는 “저도 영화 ‘기생충’ 잘봤어요”라고 화답하며 “소담아 우리 한 한시간 후면 진짜 친해질 거야. 그치”라고 살갑게 대했다.
이어 오나라는 염정아가 만든 아욱된장국과 산촌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었다. 오나라는 “여기 와서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았다. 그래서 베트남 요리를 준비했다. 분보싸오하고 짜조”라고 말을 꺼냈다. 염정아는 “짜조 진짜 좋아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네 사람은 장을 보러 시내로 이동했고 염정아는 BTS의 상남자를 흥얼거리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나라는 “요새 꽂힌 노래가 있다. ‘잠발라야’다”라고 전했다. 알고 보니 ‘잠발라야’가 아닌 레드벨벳의 짐살라빔이었고 오나라는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오나라는 오자마자 일당백 역할을 했다. 그는 설거지를 하다가 고정되지 않는 호스 때문에 불편해했다. 고민하던 오나라는 고무밴드로 문제를 해결했고 산촌 식구들은 박수를 보냈다. 염정아는 “우리 셋이 있을 때보다 훨씬 편하다”라고 인정했다.
또 오나라는 파인애플 드레싱을 망친 윤세아에게 “물을 더 넣고 식초를 넣어야 한다. 사실 여기다가 피시소스를 넣으면 맛있어”라고 전했다. 오나라의 도움 덕에 드레싱의 맛이 살아났고 윤세아는 “이 맛이야. 너무 맛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점심은 프렌치 토스트, 샐러드, 커피였고 식사가 끝난 후 네 사람은 배추모종을 심으러 갔다. 네 사람은 2인 1조로 나누어 숨 쉴 틈도
저녁 메뉴는 백숙이었고 염정아는 닭백숙용 황기, 엄나무를 준비했다. 염정아는 “백숙할 때 누가 이걸 넣자고 생각했을까. 너무 신기하지”라고 혼잣말했다. 채집을 끝낸 염정아가 위풍당당하게 돌아왔고 오나라는 “귀여워 죽겠네”라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