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배우 정석원(34)이 항소심 법정에서 "가정에 충실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19일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정석원은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반성하면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고 살겠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 판결한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었고, 전체적으로 양형이 부당하다"고 밝혔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씨에게도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정석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가정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반성하겠다"며 "사회에 봉사하고 많은 사람을 도와주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정석원의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고, 수사 과정에서 자백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자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으니 검찰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말했다.
정석원 등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30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가수 백지영(43)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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