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내부거래 의혹 관련 SM 입장 발표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 관계자는 30일 오전 MBN스타에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 및 감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한국경제는 이수만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크기획을 통해 100억원 이상을 받았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SM 영업이익의 44%가 라이크기획으로 흘러갔다. 2017년에는 SM 전체 영업이익 109억원과 맞먹는 108억원을 가져갔으며 2018년에는 전년대비 34.4% 늘어난 145억원을 챙겼다. 이렇게 10년간 총 816억원이 흘러갔다.
그러나 배당은 2000년 상장 이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배당을 했고, JYP엔터테인먼트 또한 지난해부터 배당을 시작했다. 두두환원은 하지 않으면서 최대 주주만 챙긴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나서 소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조만간 SM에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내용은 이크기획 계약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사유 등에 대해 소명과 개선을 요구가 담겨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 및 사실과 다른 부분들에 대한 정정 말씀 드립니다.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현재까지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 및 감사되어 왔습니다.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한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당사는 H.O.T., S.E.S. 부터 시작하여 동방신기, EXO, NCT에 이르는 글로벌 스타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배출하여 글로벌 한류와 K-POP열풍을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은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는 계약임을 다시 한번 알려 드립니다.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한류와 글로벌 K-POP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창사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하여 2018년에는 연결기준 6,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창사 초기대비 510배의 성장을
또한 향후에도 한국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아시아를 넘어서 북남미, 유럽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을 이룩하고 더욱더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 임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