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 불매운동, 팬들 지지 성명서 발표 사진=DB,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
디시인사이드 엠씨 더 맥스 갤러리 측은 17일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덤은 “누군가는 말한다. 지난날 엠씨 더 맥스가 선물해 주었던 수많은 명곡들은, 우리가 겪었던 처절한 사랑이 모두 담겨 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이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일부 대중들에겐 비웃음으로 들릴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린 그의 목소리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며 이수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이어 “언제까지 그를 과거에 묶어둘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다”라며 “그의 지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가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충분히 뉘우치고 있는 만큼, 한걸음 더 나아가려는 그를 밀어내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어반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이수가 공연에 참여할 거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관객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주최 측에서 이수의 공연을 이어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음악팬들은 해당 페스티벌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측 지지 성명문 전문
그의 노래를 한 번이라도 들어 보신 적 있나요?
그의 노래를 한 번이라도 불러 보신 적 있나요?
그의 노래를 통해 단 한 번이라도 사랑을 외쳐 보신 적 있나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지난날 엠씨 더 맥스가 선물해 주었던 수많은 명곡들은, 우리가 겪었던 처절한 사랑이 모두 담겨 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이런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일부 대중들에겐 비웃음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의 목소리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그를 과거에 묶어둘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그의 지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가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충분히 뉘우치고 있는 만큼, 한걸음 더 나아가려는 그를 밀어내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엠씨 더 맥스의 노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듣고 있나요 이 노랠 빌려 힘들다고 와달라고 떼써 봐요 다시 엇갈린대도 더욱 아파진대도 괜찮죠
살아 있단 건 아픈 거겠죠 사랑이란 아프려고 하는 거죠 그대 없이 사는 법 나는 알지 못해서 하루 더 조금 더 오늘 더 그댈 사랑할게요
시간이 앞으로 또
바라보고 바라보면 닿을 수 있겠죠"
엠씨 더 맥스 갤러리 일동은 그를 사랑하는 게 아픔을 동반하는 일인 것을 알면서도, 그의 목소리를 통해 언제나 위로받아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을 국민들 앞에 서약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