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이 결별 후 휴식기 전 마지막 녹화에서 아무런 내색을 하지 않았다. 결별을 알린 전현무 한혜진은 이날 방송 후 '나 혼자 산다'를 잠시(?) 떠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와 한혜진이 휴식기를 가지기 전 마지막 방송 분량으로 관심을 모았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열애가 알려진 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열애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6일 결별을 발표하며 1년 3개월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결별을 발표한 뒤 "출연 중이었던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에 돌아올지. 이대로 하차가 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사갈 집을 찾는 김충재의 모습과 윤균상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한혜진은 190cm가 넘는 윤균상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놀라며 "나 오늘 진짜 높은 거 신었는데"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위 쳐다본 거 처음 아니냐"고 물으며 결별에 대한 내색을 전혀 하지 않는 등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전현무는 무지개 회장답게 영상을 보며 리액션을 하는 등 탄탄한 진행 실력을 뽐냈고 한혜진 역시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방송이 끝날 때까지 결별에 대한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았고, 당연히 휴식기에 대한 인사도 없었다. 결별을 발표하기 전 가진 녹화였으니 두 사람은 프로답게 그저 방송에 충실했다.
제작진 역시 자막 등으로 두 사람의 결별이나 휴식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저 여느 때처럼 김충재, 윤균상의 혼자 살이를 보여주며 프로그램 콘셉트에 충실했다.
제작진은 전현무,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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