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가 데뷔곡 ‘멀어져(Gravity)’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멤버들 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
트레이는 지난달 19일 데뷔, 신곡 ‘멀어져(Gravity)’로 활동 중이다.
데뷔 전부터 곡 발표를 발표하고, 무대에 서며 경험을 쌓았다. 정식 데뷔하게 된 트레이는 약 2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완벽한 무대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타 그룹에 비해 적은 인원수로 꽉 찬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 인원수 적다 보니 개개인의 파트가 길다. 곡마다 분위기가 다르지 않나. 무대 했을 때 저희의 역량이 나와서 꽉 채운다. 세 명다 부족하고 노력하겠지만 분위기에 맞게 소화를 한다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이재준)
↑ 트레이가 데뷔곡 ‘멀어져(Gravity)’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멤버들 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
트레이는 음원, 음반을 자체 제작하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친근함도 그들의 매력 중 하나다. 데뷔 전 리얼리티 통해서도 입담을 펼친 바 있다. 여러 활동 및 오랜 숙소 생활로 이젠 말하지 않아도 통한다는 김준태, 이재준, 채창현. 숙소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그들은 최근 숙소에서 가장 웃긴 일화를 털어놨다.
“숙소의 보일러가 동파된 적 있었다. 세 명 다 샤워를 찬물로 하는 상황이었다. 제가 평상시 운동하느라 식단에 맞춰야 하기에 전용 밥그릇이 있다. 화장실 가니까 그 그릇이 거기에 있더라. 창현이가 정수기 온수를 밥그릇에 담아다가 샤워했더라. 십년 우정이 멀어질 뻔했다.(웃음)”(이재준)
“밥그릇이 아니라 엄청 큰 그릇이다.”(채창현)
“창현이가 동파되기 전에도 그런 적 있었다. 재준이가 ‘믹스나인’ 촬영하고, 저랑 창현이랑 있을 때다. 그때 동파됐는데 정수기에서 퍼다 줄 때 썼다.”(김준태)
세 사람은 그 나이 또래에 맞게 티격태격하면서 비글미 넘치는 모습으로 쉴 틈 없이 장난을 쳤다. 활동적인 김준태와 채창현은 집돌이 이재준과 음악적 취향, 성향이 무척 달라 아쉬울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 트레이가 데뷔곡 ‘멀어져(Gravity)’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멤버들 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
“성향은 다르다. 성향에 맞추려고 한다면 세 명이서 살 수 없다.(웃음) 쉬는 날 있으면 준태와 창현이는 놀러가는 걸 좋은데 저는 집에서 쉬는 게 좋다. 쉬면서 음악 작업하는 게 좋다.”(이재준)
“작업하고 연습하고, 숙소에서 자고, 다 실내지 않나. 다 갇혀서 하는 건데 주말이나 작업을 끝내놓을 때 멀리는 아니더라도 바람 정도 쐬고 싶다. 재준은 집밖은 위험하다. 이불밖은 위험하다 하는 거다. 재준이를 어떻게 데리고 나가려고 칭얼거리기도 했다.”(김준태)
“크리스마스 경우에도 밖이 춥지 않았나. 작업실에 출근해서 오는 게 소소한 행복이었다. 데뷔하면 밖으로 돌아다닐 시간이 많이 없지 않나. 여행 가자는 말을 들을 수 없기에 마음이 놓인다.”(이재준).
하나부터 열가지 다름에도 이들이 한 그룹으로 모일 수 있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재준도 혼자 있는 시간도 좋지만 멤버들과 한 방에서 함께 자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멤버들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도 좋은데 다 같이 있는 시간이 좋다. 준태가 늦게 들어와서 저랑 창현이가 개인방을 썼다. 준태가 들어오면서 돌아가면서 함께 잤는데 지금은 세 방이서 한 방을 다 같이 잔다.”(이재준)
“방을 뺏겼을 때는 슬펐다.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는데 지금은 혼자 있으면 외롭다.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있는 게 편안하다.”(채창현)
“회사에서 연습할 때 다 같이 할 때 있지만 개개인 시간이 있다. 혼자 연습하고 있는 시간 외에 숙소가면 잘 때 같이 잔다, 크게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다. 오랜 시간 붙으면 좋지 않나.”(김준태)
트레이는 신인상 수상, 콘서트 개최 등 목표를 세웠고, 트레이로서의 미래를 꿈꿨다. 그리고 채창현은 멤버들과 함께 그려
“현재도 저는 곡을 만들고 있다. 작업할 때는 당시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서 시작된다. 앞으로도 똑같을 것 같다. 계속 더 많이 듣고, 들으면서 계속해서 발전해서 좋은 퀄리티의 음악을 만들 것 같다.”(채창현)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