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 ‘누아르’ 공개 사진=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
선미의 새 싱글 ‘누아르’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됐다.
신곡 ‘누아르’는 몽환적인 신스들과 디스코 드럼, 트렌디한 808 베이스가 조화되는 일렉트로닉 레트로 곡이다. 곡 전반에 맴도는 긴장감과 풍부한 아날로그 사운드, 선미의 감정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곡 전개를 보인다.
선미는 그간 타이틀곡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으로 레트로 장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번 ‘누아르’를 통해 장르의 완성도를 높이며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미’라는 또 하나의 장르를 완성시켰다.
노래는 도입부부터 몽환적으로 시작된다. 마치 귀로 듣는 영화처럼, 단편적인 장면들이 지나가고 이를 향한 선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의 목소리 속 담겨있는 가사엔 선미만의 독보적 감성이 여실히 들어가 있다. 그는 ‘그제서야 돌아봐 / 뻔하디 뻔하잖아’라며 문제를 짚다가 ‘보지 않아도 알잖아 Bad ending’, ‘제일 먼저 피 보는 클리셰 /
‘누아르’라는 표현은 다소 강한 느낌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선미는 이를 비틀어 새로운 해석과 표현을 만들어냈다. 이번 곡을 통해 선미가 마냥 가수가 아닌 아티스트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