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나은이의 의리와 절제력이 반짝반짝 빛났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에서는 ‘매일이 ‘설’레는 ‘날’이야’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그중 나은이와 건후는 유치원 친구들과 조선시대 교육기관 향교에 방문해 예절교육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돋보인 나은이의 절제력과 의리가 시청자 눈길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앞서 찜질방에서 간식 심부름 중 식혜를 쏟았던 나은이. 나은이는 당황하거나 울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하는가 하면 직접 식혜를 치우는 등 장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 방문해 예절교육에 돌입한다는 소식은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서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나은이가 울산 향교에서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생님은 예절교육 중 잠시 자리를 비웠다. 선생님 책상에 놓인 달콤한 유과는 나은이와 친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결국 나은이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유과를 냠냠 먹기 시작했다. 나은이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도 끝까지 똑 부러지게 친구들을 말리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나은이의 놀라운 모습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한바탕 유과 소동이 일어난 후 돌아온 선생님. 유과를 먹은 아이는 일어나라고 말하는 선생님의 굳은 표정은 교실 안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 모았다. 유과를 먹은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마지막으로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다가가 유과를 다시 돌려줬다. 이때 나은이가 선생님에게 “아까 친구가 못 먹어서 나은이가 줬어요”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친구가 혼날까 나서서 감싸주는 나은이의 의리와 배려심이 사랑스러웠기 때문.
뿐만 아니라 한자를 읽어내는 나은이의 똘똘한 모습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친구들이 대답을 못 할 때는 옆에서 도움을 주기도. 또박또박 한자를 읽어내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까지 하는 나은이의 대견함이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이처럼 절제력과 친구를 감싸주는 의리, 똘똘한 모습까지 사랑스러운 나은이의 의젓한 모습이 시
한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KBS2[ⓒ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