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의혹에 휩싸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형 산체스가 지난 6일 예정된 신곡 발표를 미루면서 잠적설이 불거졌다. 산체스(본명 신재민, 32)가 동생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25)과 같이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추측도 나온다.
산체스는 부모 '빚투' 논란이 처음 불거진 지난달 18일 이후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도 새 음원 발표를 알려 눈총을 받았다.
산체스가 논란 속에도 새 음원 발표를 예고했으나 이틀이나 지난 8일까지 아무 소식이 없자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닷과 함께 뉴질랜드로 떠난거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 마이크로닷의 현재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어 힘이 실린다.
산체스는 지난 5월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이 종료된 터라 소속사를 통한 확인은 어렵다.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의 부모 관련 빚투(빚+미투)는 지난달 18일 처음 불거졌다. 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20년전 낙농업을 하다가 주위 돈을 빌려 뉴질랜드로 야반도주, 피해자들이 오랜 시간 고통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처음 마이크로닷
이 사건을 조사중인 충북 제천경찰서는 직접 연락이 닿지 않자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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