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유진(김영광 분)은 을지해이(김희선 분)를 다시 안았다
18일 밤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나인룸'에서는 을지해이와 장화사(김해숙 분)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해 분노하는 추영배(이경영 분)의 모습이 나왔다.
을지해이는 추영배가가 기유진과 기찬성(정제원 분)의 육체를 바꾸려 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녀는 병원을 나서려 할 때 봉사달(안석환 분)이 기찬성을 옮기는 것을 기억해냈다. 을지해이는 지하주차장에서 마주친 장화사(김해숙 분) 감미란(김재화 분)과 함께 기찬성의 병실로 뛰어갔다.
병실 앞에 도착한 을지해이는 막무가내로 병실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장화사와 감미란은 막아섰고, 세 사람은 함께 계획을 세웠다. 감미란은 "범죄에 대해 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저러다가 기쌤 진짜로 죽는다"라고 말한 후 수간호사로 변장해 기찬성의 병실 쪽으로 접근해 경호원들 유인해 냈다.
이후 을지해이는 다른 병실로 들어가 화재경보기가 울리게 했다. 화재 경보기가 울리자 병실에 있던 경호원들은 마지막 남은 경호원도 자리를 비웠고,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병실로 들어가 봉사달을 막았다. 깜짝 놀란 봉사달은 실수로 자신의 몸에 제세동기를 작동시켜 감전되 기절했다.
추영배가 병실에 도착했을 때 상황은 이미 끝난 뒤였다. 그는 쓰러져 있는 봉사달을 보고 기유진과 기찬성의 영혼 체인지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기유진은 멀쩡히 깨어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했다.
한편, 영혼체인지를 막은 장화사와 김화란은 병원을 나서며 을지해이와 헤어지려했다. 그러나 을지해이는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두 사람을 붙잡았다. 그녀는 “우리 집으로 가요. 재심서류 다시 가져올게요”라고 말했다. 장화사가 “그 말 정말이니”라고 묻자 을지해이는 “유진이 구했잖아요”라며 추영배를 더 이상 따르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을지해이는 재심서류를 찾기 위해 김종수(손병호 분)를 찾아갔다. 그녀는 김종수에게 "재심을 준비한 것도 나였으니, 이에 대한 대응책도 제가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수는 을지해이가 배신한 전적이 있었기에 그녀를 불신했다.
김종수는 결국 을지해이에게 재심신청서를 주지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장화사는 직접 김종수의 사무실로 들어가가져오겠다고 말하며 그의 사무실로 향했다. 장화사는 김종수의 동생 전화번호가 비밀번호라는 것을 알고 금고의 문을 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금고에 장화사의 재심 증거물은 김종수가 추영배에게 가져다주고 난 뒤였다. 하지만 그곳에는 을지해이의 비리 서류가 있었고, 그녀는 이를 을지해이에게 건냈다.
다음날 추영배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그는 영상속에서 기유진과 기찬성의 영혼 체인지를 막는 사람이 을지해이와 장화사라는 것을 확인하고 분노했다. 그는 "이것들이 나를 방해해? 내가 내 아들한테 건강한 몸을 주겠다는데... 내 이것들은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을 그만두겠다. 더 이상 찬성이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다 쓸어버려라"라고 지시
한편, 기유진은 자신을 살린 사람이 을지해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를 찾아갔다. 그는 을지해이에게 "다시한번 묻겠다. 나를 구한것도 너를 위해서냐"고 물었고, 을지해이는 그것도 날 위해서였다. 나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신원복원소송은 내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고 답했다. 그녀가 말을 마치자마자 기유진은 그녀를 끌어안았다.